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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이 4박 5일이나 한국에 머문 진짜 이유

세계에서 가장 바쁜 CEO 중 한 명이 4박 5일이나 한국에 머물며 기업 이름을 하나하나 불렀다. 단순한 '종목 호명'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일이다. 짧게 답하면 - 그는 한국에 '로봇 시대의 역할'을 배정하러 왔다. GPU를 미끼로 깔아, 한국이 만들 모든 로봇이 엔비디아의 OS 위에서만 돌게 만드는 것. 다만 진짜 질문은 여기서 시작된다. 그는 왜...

스페이스X 역대 최대 상장, 닷컴 버블이 반복될 것인가?

스페이스X·OpenAI·앤트로픽 세 회사가 한꺼번에 상장하며 평년 미국 IPO 시장의 4~5배에 달하는 자금을 빨아들인다. 닷컴 버블이 '수백 개 작은 회사의 분산된 과열'이었다면, 지금은 '소수 초대형주로의 집중된 거대화'다. 위험의 모양이 정반대로 뒤집혔고, AI 경쟁의 진짜 병목은 전기도 반도체도 아닌 '돈'이다.

트럼프가 금리를 내리려는 진짜 이유

새 연준 의장 케빈 워시는 "금리는 내리고, 대차대조표는 줄이겠다"고 말한다. 보통 이건 모순이다 - 금리 인하는 돈을 푸는 '완화'이고, 대차대조표 축소는 돈을 거두는 '긴축'이라, 둘을 동시에 한다는 건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같이 밟는 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이가 "말이 안 된다"고 한다. 그런데 정말 불가능할까? 아니다 - 가능하다. ...

노동자라는 이름이 깨진 자리에서 시작하는 노동개혁

약자의 손에 쥐여 주려고 벼린 칼이 있다. 혼자서는 사장 앞에 한없이 작던 노동자가, 뭉쳐서 공장을 멈출 수 있도록 만든 무기 - 파업권이다. 그런데 백 년이 지난 지금, 그 칼은 누구의 손에 있을까? 성과급으로 5억을 받는 대기업 정규직과, 같은 라인 옆 협력업체에서 그 100분의 1을 받는 하청 노동자가, 똑같이 '노동자'라는 한 이름으로 같은 칼...

국가부채는 왜 줄이면 안 되는가 - 은에서 스테이블코인까지, 화폐 3000년의 본질

"국가부채가 너무 많다"는 말은 거의 상식처럼 통한다. 그런데 정말 부채는 줄여야 좋은 것일까? 이 글의 결론은 정반대다. 국가부채는 나라가 성장하는 만큼 늘어나는 게 정상이고, 줄이려 드는 순간 오히려 경제가 망가진다. 이 역설을 이해하려면 돈이 처음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따라가야 한다. 은에서 금으로, 금에서 신용화폐로, 그리고 지금 트럼프가 밀고 ...

AI 시대, 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 우리는 지금 "초등교육"이 처음 발명되던 순간에 서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막막해진다. "AI가 다 한다는데, 내 아이에게 뭘 가르쳐야 하지?"좋은 대학에 보내려 공부를 시키자니 그 공부의 상당 부분을 AI가 더 잘하고, 그렇다고 안 시키자니 경쟁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 글은 그 막막함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이 변하고 무엇이 변하지 않는지를 차근히 풀어 본다. 1. 모든 교육...

전기, 인류의 새로운 국력 — AI 시대에 한국은 왜 전기를 넘치게 만들어야 하는가

1. 역사는 늘 “가장 부족한 것”이 지배했다 식물의 성장은 가장 풍부한 양분이 아니라 가장 부족한 양분 하나가 결정한다. 질소가 아무리 많아도 인이 모자라면 거기서 멈춘다. 이것을 ‘리비히의 최소율’이라 부른다. 그리고 한 나라의 생산력도 똑같이 움직여 왔다 — 가장 부족한 단 하나의 요소가 그 시대 전체의 천장을 정했다. 인류 생산의 역사는 그...

한국 에너지 인프라 산업 종합 분석 - LNG·원전·SMR·해상풍력과 코리아 패스, 그리고 종목 PER 평가

한국 에너지·전력 종목이 어느새 반도체급 PER로 거래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6년 5월 기준 PER 64배까지 치솟았다. 거품인가, 정당한가. 답은 '절반은 진짜, 절반은 거품'이다. 진짜 글로벌 1위(LNG선·풍력 타워·SMR 단조)는 PER이 정당하고, 변압기·원전은 미국이 중국을 차단해준 '지정학 프리미엄'으로 안정적이며, 일부 가스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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